####### 최영미님의 원본글 ####### >
수고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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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에 기재하는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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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이 이 곳밖에 안 보이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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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을 대하는 직원분들의 따뜻한 모습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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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 작은 음악회를 열어 준다거나 하는 모습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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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의 다른 병원들과는 확실히 차별성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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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을 생각해주는 병원이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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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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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건의사항이 있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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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저희 가족이 입원중이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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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비가 매달 3만원씩 나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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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회를 가서 물품을 뭘 쓰길래 매달 3만원이 나가는 거냐 라고 물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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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분은 별로 쓰는 것이 없다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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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을 하시지도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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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입원비를 납부하는 입장에서는, 3만원 작은 돈이 아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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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환자가 매달 쓰는 물품이 적든 많든 3만원이 정해져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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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좀 납득하기 어려운 사항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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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사항이 아니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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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물품 사용 목록을 매달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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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환자의 가족 입장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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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대한 신뢰감이 더 커질 것이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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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면회를 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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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비 때문에 직원분과 언성을 높이는 다른 가족분을 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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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번 사항과 약간 연결되는 내용이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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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로는 비누 1개를 여러 사람이 같이 쓰고 있다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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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하나 개인물품으로 지급되지 않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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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물품비가 3만원이 나간다는 것은 좀 이해가 안 되는 사항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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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식구끼리도 비누를 따로 사용하는 집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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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혹은 몇 년을 병원에서 여러명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 환자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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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수건 등의 물품 등은 개인별로 지급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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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나 비누 1개를 같이 사용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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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병이나 피부병이 옮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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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했다가 다시 병원으로 데리고 오는 직원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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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이만저만 아닐 듯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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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름에 샤워실에 냉수만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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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우니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사람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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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녁에만이라도 온수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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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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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야 더우니까 냉수로 샤워한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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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약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할 수 있도록 해 주시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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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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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라고 낮에도 밤에도 냉수로 샤워했다가 감기걸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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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환자 나름대로 고생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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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병원 나름대로 약값이 더 들어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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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하신 것도 참 마음이 아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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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로 샤워해서 감기 걸려 고생했다는 얘길 들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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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마음이 아파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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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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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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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어보았습니다, 뒤늦게 답변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올립니다. 1.물품비의 내역은 원하시면, 병동에 연락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세수비누는 개인이 구매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병원에서 지급해 공용으로 쓰는 물품입니다. 수건은 개인이 가져와 써도 되고 구매해서 따로 쓰는 개인별 물품입니다. 3. 여름철에는 저녁에 온수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잘못된 점이 있다면 빠른 시일내에 시정토록 하겠습니다. 건의 사항 충분히 경청하고 검토도록 하겠습니다. 본 병원에 애정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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