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아버지 얘기부터 하겠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지금 주민등록상으로 53세이신분입니다..(실제나이58세) 저는 32살먹은 둘째 아들입니다... 아버지께서 술을드신지 벌써 15~20년정도 된거같습니다.왜이렇게 술을드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거듭된 사업실패이후 노동일을 하시고 부터 술을 거의 입에서 안떄고계십니다.어릴때는 어머니를 그렇게 구타 시더니 저희가 크고나서는 그런버릇은 없어졌지만 지금은 일하신다는 변명아래 매일 술을드시고있습니다. 알콜중독도 이상하게 유전이라고 들어서 저희 형님과 저는 절대 술을안먹고 있습니다..아버지께 소리도 질러보고 정신병원보낸다고 겁을주면 안마실때는 1년정도 안드시다가 갑자기 먹기 시작하면 내리 1년을 하루도 안빠지고 드십니다. 1 년씩 안드시고그러기 때문에 병원에 보낼까 하다가도 안드시니까 못보내고.. 그런분들뻔하잖아여? 병원가기싫어하는거 병원은 절대 안가십니다.한동안은 집에 술을 숨겨넣고 새벽에 베란다에서 혼자 술을 드십니다.아침에 출근할때 보면 멀쩡하시니까 안드셨구나 하고 출근하지만 저녁에 집에 들어오면 안게시고 저녁 11시 돼면 술취해서 동네 시끄러워 나가면 어김없이 우리 아버지 입니다. 정말 미치도록 아버지가 싫습니다.속된말고 빨리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증상은 이렇습니다 1년술먹고 1년안먹고 아님 6개월먹고 6개월 안먹고 ...알콜중독은 매일 먹는거 아닌가여? 입원치료비하고 기간하고 민들레 병원 내부시설하고 상담부탁합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 병원 내부시설 사진이 있으면 훨씬 마음놓으겠는데 그래야 상담하는사람이 마음이 편하지 안을까여?
답변글 등록 : 2004-06-24 16:01:12
걱정이 많이 되시겠네요.. 우선 설명해주신 아버님의 증상은 전형적인 알콜의존증입니다.. 알콜환자들도 여러가지 유형이 있는데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듯 매일 술 마시고 폐인처럼 지내시는 분들만 알콜의존이 아니라 술을 마시는 횟수나 양과는 상관없이 술에 대한 조절 능력이 없어지고 술로인해 자신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는데도 이를 중단하지 못한다면 알콜의존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글 주신 분이 힘들어 하시는 것만 봐도 아버님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네요.. 하루라도 빨리 정신과적인 치료가 필요하구요.. 입원에 관한 여러가지 문의는 병원대표전화로 하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릴겁니다... 연락주세요
이전글
다음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