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고.. 너무 고민이 많아서 이렇게 상담드립니다. 제 동생이 현재 23살이고여.. 현재 군에 갔습니다. 군에 가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걱정이 많네요.. 제 동생이 워낙 성격이 밝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렸었는데.. 언제 부턴가 친구들과 연락도 끊고 혼자 방에만 박혀있고.. 화만 내고..잠도 잘 못자고.. 밥도 잘 못먹고 밖에도 안나가고 성적도 떨어지고.. 결국엔 혼자가 되어 버리더군여.. 도대체 말도 안하고 화만 내고 짜증만 내고 집에서 담배만 피우고 청소도 안하고..결국 대학도 못가고 21살 8월에 군에 가기로 되어있었는데.. 들어가고 3일만에 허리가 아프다는 핑계로 나왔어요.. 그렇게 또.. 동생은 방에만 박혀있었고.. 매일 인터넷만 하고.. 대화도 안하고 밥도 잘 안먹어서 삐적 마르고 그러더군요..그리고 작년 12월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그렇게 조금씩 가족이 의지하면서 마음을 연 동생이 자기가 왜그랬는지 얘기를 하더군여.. 고등학교때 자기 실수로 열쇠를 교실안에 넣고 문을 잠그고 나온거예요.. 무사히 열긴 했지만.. 한 친구가 바보 라고 놀렸고.. 처음엔 그냥 넘겼고.. 나중엔 정말 자신이 바보가 되었다는겁니다. 지나가면 사람들이 자기를 바보라고 하는거 같고.. 그친구는 계속 자기를 바보라고 놀렸고.. 모르던 친구들이 지나가면서 처다보니까.. 점점 고개가 숙여지고.. 사람들이 전부 자기를 이상하게 쳐다 보는거 같더라구여..그래서 성격이 이렇게 바뀌었다구여.. 그렇게 우리 가족은 울었고.. 동생은 올해 2월에 군에 다시 갔는데.. 이놈이 또 3일만에 우울증인가로 나왔어여..너무 힘들더군여.. 그렇게 동생은 변함없이 또 방안에 박혀 아무것도 안하고 지냈습니다. 정신과에 가서 치료를 받을까했지만.. 고민도 되고 동생이 안가겠다고 해서 안갔고여.. 이번엔 꼭 군에 가겠다고 약속을 하고 군에 갔습니다. 3일이 지나고 70일 면회라는게있어서 만나러 갔을땐 동생이 너무 변한거 같아서 기뻤어요.. 밝고 얘기도 예전보다 많이 하고.. 살도 약간 붙고.. 자기를 모르는 사람들한테는 자기의 모습을 안보여주고 잘 어울리는거 같았어요.. 하지만 자기를 아는 사람이 있거나 하면 다시 말이 없어 지는거 같아요.. 그렇게 또 한달이 지나서 100일 휴가를 저번주에 나왔습니다. 첫날은 밝고 밥도 잘 먹고 좋아 보였는데.. 이틀째부턴 다시 재자리더군여.. 할것두 많다고 하던 놈이 아무것도 안하고 정말 담배만 피우고 집에서 누워있고 인터넷만 하고 화만 내고 밥만 먹고 군에 들어갔습니다. 혼자있게 내버려 두라고 하더군여.. 휴가나왔으니까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 해도 화만내고.. 할머니도 안만나러 가고...복귀전에 군에가서 병원에 입원해 버릴꺼라고.. 자기도 미치겠다고..자기가 적응못하고죽는꼴 보고 싶냐고 하면서 화를 엄청 내더군여. 복귀한 현재도 엄마에게 전화해서 계속 짜증내고 입원해버린다고 힘들다고 난리입니다. 신경쇠약 증상을 보니까 딱 제 동생이예요. 정말 엄마도 저도 넘넘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설득을 시켜서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야 할까요.. 지금 23살인데 군에 갔다와서 사회생활을 못할까봐 걱정입니다. 모가 문제인지.. 엄마랑 제가 어떻게 해줘야 할지 간단한 방법이라도 알려주시면 군에있는 동안 이라도 편안하게 보낼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쓸데없이 내용이 너무 길었져..^^; 그래도 걱정스런 마음 이해해주시고.. 좋은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답변글 등록 : 2005-12-01 19:42:23
답변; 자대 복귀도 본인이 알아서 했으니까 지켜보시면 좋은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집에 전화해서 힘들다고해도 막상 부대에서는 그러한 얘기를 안하고 있으니까, 본인이 잘 해쳐나가는 것을 지켜보고 기다리는 것이 좋지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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