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전문 의료진의 손길로 정성껏 진료하겠습니다.

제 목

 아래글쓴이 동생입니다.

이 름

 박*정

Date [2006-07-10 10:21:50]   Hit [1028]
금요일날 제 손으로 엄마를 입원시키고 와서

지금까지 모든 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 계속 눈물만 나고...

발바닥에 유리에 찔린 상처는 잘 치료가 됐는지...  

약 안드시고 잠은 잘 주무시는지, 강제입원에 대한 분노로 더 정신건강이

나빠지고 있는건 아닌지... 폐쇄병동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기시긴 했는지..

어떤 분들과 함께 계신지.. 물론 그날 과장님과 간호사선생님과  상담하면서

세심하게 다 들어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믿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걱정되는 마음은 어쩔수가 없네요. 2주까지 면회가 안된다고 하셨는데,

다음주 토요일에 면회 좀 할 수 없을까요? 너무 걱정이 돼서 정말 제가 정상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엄마한테 편지보내는거요, 요기 아래보니깐 화면출력해서

환자분한테 주시는것 같던데, 그냥 오프라인메일로 보내도 되나요?

아무래도 제 글씨를 엄마가 직접 읽으시는게 더 사랑이 느껴질 것 같아서요.

그리고 환자도 보호자에게 편지를 쓸 수 있나요?

아! 그리고 간식비 10만원 입금했는데요, 모자라지는 않나요?

엄마가 예전엔 안그러셨는데, 요즘 부쩍 군것질을 많이 하셔서요.

모자라면 연락주셔요. 제가 질문이 너무 많았지요. 제 마음 이해해주시리라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답변글 등록 : 2006-07-13 08:57:40  
안녕하세요. 민들레병원입니다.
현재 지순남 님은 병동생활에 잘 적응하고 계십니다.
보호자 분에 대한 원망을 하거나 하시지는 않습니다.
잠도 잘 주무시고요.
편지 우편으로 보내주셔도 됩니다. 환자분도 물론 편지를 쓸 수 있고요.
간식비는 아직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면회는 다음주 토요일에 가능하고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전화주시면 좀 더 친절히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답변글 등록 : 2006-07-14 09:57:03  
답변감사드립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다음주 토요일에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