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98년정도에 병이 시작되었는데 원인은잘 모르겠습니다. 어느날 경비아저씨가 저희 언니보고 집 호수를 기억못한다며 집에 데려다 주신적이 있는데 그게 시발점 인것같습니다. 한참 가수를 좋아하며 방에 틀어박혀 지내다가 어느 휴일아침 쇼파에 고개를 뻣뻣히 올리고 앉아있는 언니를 발견 무슨 말을해도 도통 들리지 않고 고개를 내려주려고해도 목에 힘을주고있어서 아무도 내리질 못했죠. 그래서 몇달간 학교에 양해를 구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해있었는데. 정확한 병명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언니가 정신연령이 한 7~8세 정도 되는 상태인데요. 요즘엔 더 이하가 된것같습니다. 퇴원후 상태가 나아지진 않았지만. 몽롱해보이는상태로 고등학교까지 무사히 맞췄고. 집에서의 생활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퇴원을해서그런가. 몽롱한 상태도 거의 없어지고. 혼자 웃고 홋잣말을 하고 그런게 지금 10년 내내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근들어서 그러니까 퇴원후 차차 상태가 더 심각해진것같아요 약을 꾸준히 복용은 하는데. 왜 나아지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욕설도 심하고. 혼자 밖에 정말 미친년 처럼 돌아다니고. 그러다가 밖에서도 혼자 울거나 소리를 지르고 다니는것 같아요. 집에 오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시침때거나. 집에서도 자기 방에서 울거나 웃거나 하다 거실에 나올때는 시침이를떄고 이상한 행동을 많이 합니다. 특히 엄마를 많이 만만히 여겨서 자기 성질에 거슬린다하면 자기가 잘못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소리를 지르고 엄마를 꼬집고 때리고해서 엄마의 몸은 상처투성이 입니다. 아무리 옆에서 말리고해도 엄마와 몸싸움을 해대는건 막을수가 없읍니다. 아빠와도 예전에 한번 한적이 있는데 이제 나이가 드셔서인지 힘으로 제압도 안됍니다.
방금전에도 화장실 변기에 휴지를 하나씩뜯어서 계속 넣길래 엄마가 혼내셨더니 방에 빚을틀고 엄마를 말그대로 팼습니다. 저도 옆에서 돼는데로 때릴만한걸 잡아서 때리면서 말렸는데. 안그러면 저도 살뜯기고 멍들기때문이죠. 계속 엄마를 잡고 늘어지더군요. 잘못했다 안한다 용서해달라고해서 뒤돌아서면 바로 덤벼들고. 언니의 나이는 올해 26입니다. 저희집 생활 형편이 어려워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때 잠깐 입원했었구요. 그 병원이름은 가람 뭐였던것같은데 거기서 고대병원을 추천해줘서 거기서 매주 통원치료 받고 있습니다. 약을 얻어와서 먹는게 고작인것같은데. 병원을 옮기고 싶어도 집에 돈도 없고. 부모님은 적극적이게 치료에대해 생각을 못하시는것같아. 이렇게 질문을 하게 됬네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참. 병원에서는 환청 환각 에 정신 지체 라는 식으로 말을 했는데. 왜이렇게 폭력이 심한건지. 그리고 혼잣말에다가 통곡하며 우는건지 입원을 시키고 싶은데. 비용과. 뭐 그런걸 알고싶네요.
그리고 이게 정신분열증이라면 상태가 어느정도로 심각한건지도. 저와 비슷한 케이스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글 등록 : 2007-06-13 08:57:52
일단 입원치료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통원치료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도 환청 환각증세가 있다 하니, 입원해서 치료를 받을 것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병원비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동사무소 사회복지과에 에 문의를 해 의료비 혜택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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